타로 Tarot/내 마음대로 타로 읽기

05. 교황 - 울려퍼지는 가르침

키네만 2023. 2. 21. 19:49

라이더 웨이트 타로카드 05. 교황마르세유 타로카드 05. 교황
다섯번째 타로카드 교황

 

올바른 가르침을 따르니 축복 있으라.

 

 

목차

1. 압축해서 읽기
2. 방향으로 읽기
3. 생각대로 읽기

 

1. 압축해서 읽기

주제 지식
의미 교육, 축복, 철학, 순응
건강 심장, 머리와 같이 몸의 가장 중심되는 곳
장소 회의실 처럼 중재하거나 의식을 치를 장소
직업 자문위원, 감독, 코치처럼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해주고 안내하는 직업
애정 포용력이 있으나 때때로 참견이 있다고 느껴진다.
점성술 황소자리(금우궁)

 

 

2. 방향으로 읽기

  정방향 역방향
문제원인 상식에 얽매여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현재상황 질서정연하여 다툼이 없는 상태이다. 생각하지 못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미래전망 실력을 인정받아 주위의 기대를 받는다. 아무에게도 말 할 수 없는 부도덕한 일을 한다.
조언 마음 가는 것을 우선해서 신념을 지켜라. 이제껏 믿어왔던 것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타 강력한 설득력으로 기대를 짊어진다. 정체를 알 수 없어 상대를 불쾌하게 한다.

 

 

 

3. 생각대로 읽기

 

다섯번째 카드는 교황카드이다.

라이더 웨이트의 교황카드의 얼굴을 볼때마다 긴 귀가 부처님을 닮았다는 생각을 한다. 

그에 비해 수염이 치렁치렁 긴 마르세유 타로카드의 교황은 옛날 랍비, 현자가 생각나는 그림이다.

두 교황 모두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을 두고 있다. 어떤 책에서는 복사, 어떤 책에서는 제자라고 하는데 제자라는 어감이 맘에 든다. 복사라고 하면 종교적인 느낌이 더 강해지는 것 같아서이다. 제자라고 본다면 교황 카드에 있는 배움과 가르침이라는 의미가 더 쉽게 보이는 것 같다.

두번째 만신 카드가 스스로 깨달은 지혜를 함부로 내보이지 않고 잘 내재하여 사람들과 함께 하라는 의미를 읽는다면 이 다섯 번째 교황 카드는 알게 된 지식을 사람들과 맘껏 나누라는 느낌을 받는다.

청출어람 청어람이라는 말이 있다. 보통 스승보다 더 뛰어난 제자를 이르는 말이다. 교황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또 다른 가르침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교황의 가르침을 더 멀리 퍼뜨릴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교황에게 오히려 교훈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람은 스승을 만드는 존재라는 말이 있다. 이번에 AI 챗봇이 한참 나와서 사람들이 써보고 있다. 이 챗봇이 유창하게 많은 말을 하지만 재밌게도 출처가 불분명하다거나 조금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한다. 그렇게 재미있는 내용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 챗봇이 이용자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또 알고 있던 사실과 사실 사이에 징검다리를 놓아서 깨닫게 해준다. 설령 정보의 앞뒤가 맞지 않더라도 나온 글자와 문장의 의미 그 자체로 글을 읽는 사람에게 즐거움뿐 아니라 새로운 생각을 준다.

결국 AI가 띄워낸 문장이라고 해도 아주 정확한 것은 아니며 절대적으로 옳은 것도 아니다. 그것이 정말로 현실에 옳게 적용이 되는지 어떤지는 나중에 현실에 나타나야 알 수 있는 것이며 직접 몸으로 체험해야 알 수 있는 것이다. 결코 AI에 의지하기만 해서는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카드도 그런 것 같다. 카드의 그림과 상징을 통해 어떤 사람은 자신의 마음과 생각의 가닥을 찾아내고, 어떤 사람은 창작의 도구로 활용한다. 카드를 읽어서 나오는 뜻이 마치 내 마음을 훤히 읽어내는 것 같고, 앞으로 느낄 걱정도 미리 대비할 수 있어서 거기에 의지한다면 오히려 타로를 공부하는 의미가 퇴색될 거라고 생각한다.

타로는 읽는 것이다. 타로 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스승에게 배워서 나아갈 수 있지만 우리는 스승의 가르침에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스승의 가르침을 뛰어넘거나 활용해야한다. 타로도 그렇다고 생각한다.